시오노 나나미 저 : 한길사 : 1999년 10월


책소개
네로 황제가 죽은 뒤에 터지는 피로 피를 씻는 내란! 1년 사이에, 세 황제가 피살되는 극심한 혼란이 야기된다. 이를 틈타 제국 변경에서 로마의 심장부를 노리는 유대족, 갈리아족, 게르만족과 베스파시아누스 간의 운명을 건 대격돌이 전개되는데....


목차
1. 갈바 황제
2. 오토 황제
3. 비텔리우스 황제
4. 제국의 변경에서는
5. 베스파시아누스 황제
6. 티투스 황제
7. 도미티아누스 황제
8. 네르바 황제

구매 일자
2006.05.09

나의 리뷰 : 5점 만점 중 4점
아무래도, 로마인 이야기에 대한 나의 평가는 항상 후하게 되는 것 같다.
이번 위기와 극복편도 오랜 시간 짬짬이 읽게되었다.
쉽게 읽히는 만큼 빨리 볼 수도 있었지만, 개강을 하고 나니까 몇 시간씩 소설책만 잡고 있을 수는 없게된 것이 사실이니까.

그래도, 틈틈히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씩 휴식을 겸해 읽은 로마인이야기 8권은
제정이 확립되고 잠시 황제의 혈통이 끊기고, 충분한 자질을 갖지 못한 황제가 등극하면서, 내전까지 휩싸이던 시대를 보여준다.
하지만, 베스파시아누스나 티투스 등 역시나 로마의 긍정적 발전에 힘이 되는 황제들로 인해 로마는 그 역사를 계속 이어갈 수 있었다.

정말이지, 로마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오늘날의 미국이 어떤 세계관을 갖고 있는건가? 그 뿌리가 무엇인가 좀 알 것 같다.

좀 길게 쓰고 싶었지만, 오늘은 글이 부드럽게 나오지 않는 관계로 ㅋㅋ 생략~

조세미 저 : 해냄 : 2005년 11월


책소개
세계 최고의 컨설팅 회사 맥킨지의 21세기 인재전략 리포트 <인재전쟁(War for Talent)>은, 1997년부터 《포춘》 선정 500대 기업 중 77개 초일류 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조사 연구 프로젝트로서, 전세계적으로 인재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며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저자는 바로 그 최일선에서 세계 최정상 인재들과 초일류 기업들을 컨설팅했으며, 전세계에 포진한 한국의 석학들을 ‘사냥’하는 일을 전담한 유일한 한국인 컨설턴트였다.

이 책은 단순한 개인의 성공담이 아닌, 이와 같은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담은 본격 경제경영서로서 오늘 한국의 젊은 인재들이 어떻게 글로벌 무대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고, 자신의 분야에서 핵심인재로 우뚝 설 수 있는지 그 구체적인 비전과 전략을 제시한다.

목차
프롤로그 _인재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
1장 글로벌 시대, 한국 인재들의 현주소는?
1. 창의력이 결핍된 반쪽짜리 우등생들
2. 왜 우리는 영어에만 목숨을 거는가
3. 못 오를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까요?
4. 기회를 빼앗가는 지나친 겸손
5. 한 걸음의 전진을 가로막는 비관주의
6. 체면이 밥 먹여주나?
7. 풀리지 않는 마음속의 쇄국정책
8. 비즈니스도 감정으로 한다?
9. 남을 이겨야만 직성이 풀리는 비뚤어진 경쟁심
10. 인생과 맞바꾼 절반의 성공

2장 세계 최고의 기업들이 원하는 글로벌 인재의 조건
1. ‘두뇌 근육’도 끊임없이 훈련한다
2. 해결책이 있기 전에는 문제를 가져오지 않는다
3. 최고가 아니면 타협하지 않는다
4. 단점은 회피하지 않고 극복한다
5. 열린 사고로 기회를 포착한다
6. 전문가로서 승부한다
7. 철저하게 이미지를 관리한다
8. 주위사람들을 성공으로 이끄는 리더가 된다
9. 새로운 가능성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한다
10.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룬다

3장 글로벌 인재가 갖추어야 할 10가지 핵심전략
1. 문제해결 능력
2. 창의력
3. 언어·표현 능력
4. 긍정적인 사고방식
5. 이미지 관리
6. 리더십
7. 최고를 향한 추진력
8. 도전 의식
9. 균형감각
10. 다양성

4장 세계 속의 한국 인재들, 어떻게 뛰고 있나
1. 윤경희│하이드릭&스트러글스 부회장 사람을 사랑하는 리더가 되라
2. 지영조│액센추어 서울 사무소 부사장 변화의 포인트를 포착하고 과감하게 도전하라
3. 공성도│영국 석유화학 기업 비피 한국지사장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아라
4. 황상섭│한국페링제약 대표이사 미래에 대한 뚜렷한 청사진을 지녀라
5. 장용성│서울대 경제학과 부교수 좋아하는 일에 승부를 걸어라
6. 경욱호│나이키 아시아 태평양 브랜드 디렉터 글로벌 언어, 글로벌 문화를 배워라

5장 핵심인재로 거듭나기 위한 커리어 어드바이스
1.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이들에게
2. 커리어를 바꾸려는 이들에게
3. 컨설턴트가 되려는 이들에게
4. MBA 이력서 쓰는 법
5. 헤드헌터는 당신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는가

구매 일자
2006.02.08

나의 리뷰 : 5점 만점 중 2.5
구매 후 너무 오랜 동안 방치해 두었다가 방학이 끝나기 전 몇 일만에 책을 다 읽어버렸다.

내 친구 '미련 곰팅이' 양우석군이 권해줘서 읽은 책이다. 나쁘지 않은 책이지만, 사실 어느 정도 뻔한 내용이어서 신선한 느낌은 없었다.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어학보다는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말을 하는 부분이 있는데, 취업을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확실히 멀게만 느껴지는 조언이었다. 사실, 어학 즉 영어 보다는 창의력, 논리력을 기르라 하는데, 현실에서는 영어는 기본이기 때문이다. 물론, 영어가 유창하면서 논리적이지 못한 사고를 가졌다면 그런 사람도 뛰어난 인재가 되지 못하겠지만, 아무리 뛰어난 논리력과 창의력을 가져도 영어를 못하면 실력을 발휘할 기회 마저 얻기 힘든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영어에 자신이 없는 나에게는 어쩌면 나름 힘을 내라는 이야기일 수 있지만, 그렇다고 얼씨구나 싶은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또한 내가 하고자 하는 업무에서 영어는 정말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다.)

다만, 동양의 미덕인 겸손이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실력이 없는 것으로 보이거나 자신감이 결핍된 것으로 보일 수 있다는 내용은 나름 마음에 갈무리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잘난 척은 하지 않되, 자신이 잘하는 것은 남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태도를 가져야겠다. 그 외에도 당연하거나 늘 신경 써오던 것들이 설명되고 있었다. 이런 것을 보면 그래도 난 대학생활을 하는 동안 나름 올바른 방향의 능력을 기르려고 노력했다는 생각이 든다. 협동심, 창의력, 논리력, 긍정적 사고 관 등이 그것이다.

그래도 이런 자기개발서는 잠깐이라도 잊었던 것들을 생각하게 해주고, 한동안의 바람직한 태도를 유지시켜주기 때문에 나름 의미가 있는 것 같기는 하다.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라고 한다면 강추는 못 되도 추천은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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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중간 쯤 보기 시작한 스몰빌이었다.
예전에 TV에서 하길래 잠깐 잠깐 보면서 어릴적 만났던 슈퍼맨의 어린 시절을 엿봤었다.

시즌1부터 시즌5까지 약 20편씩으로 구성된 스몰빌을 몽땅 보는데는 정말 많은 시간이 걸렸다.

이것을 보면서, 참 많은 갈등도 겪고, 내 스스로의 한심함도 느꼈다.

분명 컴터 앞에서 이런 것을 보고 있으면 안되는데...
내가 할 것들은 다른창에 버젓이 떠있는데...

하지만, 나의 의지는 클락의 힘에 눌렸고, 나의 호기심은 클로이이 만큼이나 왕성해졌다.
많이 봤을 때는 하루 종일을 컴터 앞에 앉아 화장실 가는 시간까지 아껴가며 본 것 같다.


난 나를 안다. 뭔가 재미난 것에 (특히나, 만화/게임/드라마/여자 등)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하고 힘들어 지칠 때까지 나의 기력을 소모시킨다.

어쩌면 그런 나를 알기 때문에 개강을 하기 전에, 내가 해야 할 것들이 정말 임박하기 전에 현재 나와 있는 모든 분량의 스몰빌을 해치우려 애썼는지 모른다.

결국, 난 내가 볼 수 있는 스몰빌은 다 봤고. 이제 내가 할일을 하는 것만 남았다.







잠깐 말이 나온김에 스몰빌 이야기를 하면,
벌써 시즌5가 끝났고, 내 방학의 많은 부분을 빼앗아 갔으면서 아직도 클락은 하늘을 날 줄 모른다.
과연 녀석이 땅을 박차고 구름 사이를 헤집고 다니는 것이 언제일지 궁금하다.

그리고, 드라마의 여주인공인 라나랑 깨졌으면 클로이와 잘 되었으면 좋겠다.

난 왠지 클로이한테 더 끌리던데, 작가의 설정 상 라나가 클락의 불변의 연인인 것은 계속 될 것 같다.

아쉽게도 내 영어 실력이 딸려서 자막의 힘을 빌렸지만 몇몇 영어 표현들에는 정말 익숙해 졌다.

How did you know that? Can you do this? It's over. 등이 그 것이다. ㅋㅋ

참고로 이 아가씨가 클로이다.










정말이지, 노는 것과 일하는 것의 균형 감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다시 해본다.


시오노 나나미 저 : 한길사 : 1998년 11월


책소개
로마인 이야기 7번째 권. 로마를 건국한 로물루스를 시작으로, 1993년 발간된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의 7권 `악명 높은 황제들` 편. 지도력 부재의 로마제국에 재해와 식량난 등이 겹친 위기시대의 티베리우스, 칼리쿨라,클라우디우스, 네로 네 형제의 업적과 치부를 다루고 있다.

목차
1. 티베리우스 황제
2. 칼리굴라 황제
3. 크라우디우스 황제
4. 네로 황제
5. 연보
6. 참고문헌

구매 일자
2006.05.09

나의 리뷰 : 5점 만점 중 5점
좀 오래 걸려서 7권 악명높은 황제들을 읽었다.
근데, 왜 제목이 '악명높은 황제들'인지 모르겠다. 책은 티베리우스 황제로부터 네로까지의 4명의 황제를 다루고 있다. 이 중 잘못된 정치를 편 사람은 칼리쿨라나 네로 정도인데, 이 넷을 싸잡아 악명 높다고 하는 것은 잘 못 같다. 개인적으로 난 티베리우스의 묵묵하고 고집스러운 정치도 좋았고, 쿠라우디스의 역사학적인 그리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정치도 의미가 있어보였다. 이 네 명의 황제는 나름 로마의 제정을 확립하고, 앞으로 몇 백년이 이어질 로마제국이 틀을 만드는데 일조했다.7권을 읽으면서 나는 더욱 로마라는 나라의 기틀에 로마인의 정신에 빠져들었다. 그들의 관용정신, 모든 것을 법제화하고 시스템화 하려는 고집스러운 성격이 내가 이상으로 삼고 있는 그것과 비슷했다. 난 로마의 패전국도 로마로 받아들인다는 정신을 높이 산다. 로마 말기에 가면 3만이 넘었다는 신의 수 만큼이나 로마는 다양한 사람들의 사고와 가치관을 받아들여 자신들의 것으로 흡수한 것이다. 이와 같은 의미로 난 기독교/이슬람교의 유일신 사상과 타민족/타종교의 배척을 못 마땅해 한다. 또한, 나는 전쟁 중 군단이 야영하는 방법을 교본화 하여 어느 로마 군단이나 네모 반듯하게 땅을 다지고, 천막을 치고 야영을 했다는 것이 좋다. 이런 로마의 공사, 사물, 행동 등의 시스템화는 로마의 가도, 수도, 건물, 법, 정치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나타난다. 나 역시 사소한 행동도 어떤 틀을 갖추어 다음에 또 그 행동을 하거나 일을 할 때 보다 낳은 결과를 이끌어 내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이런 공통점이 나를 로마에 더욱 매료시키는 것 같다.

이제 로마는 제정을 확고히 했고, 로마제국의 틀을 마련했다. 혈통으로 맺어진 율리우스-클라우디우스 혈통의 초대 다섯 황제들의 시대는 끝났다. 로마는 또 다른 제국을 향해 움직인다. 8권에 대한 기대한 부풀어 오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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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와 히사시 저/신유희 역 : 소담출판사 (sodam)(태일.소담) : 원제 : 戀愛時代<上> : 2006년 04월


2006년 5월 9일 구입



요컨대 나는 '도망치는 남자'라는 거다. 정작 중요한 때에 여자에게 전혀 의지가 되지 않는 남자. 문제의 핵심을 들여다보기를 꺼리고, 무슨 일이 일어나면 등 돌리고 귀를 막아버리는 남자.
- 연애시대1 23page


꽃이 피는 모습을 고속촬영으로 보여주는거 말이다. 터키행진곡에 맞추어 꽃잎이 활짝 피어나는 영상, 그런 미소였다.
나는 언제든 이 여자를 위해 높은 곳에 손이 닿는 남자이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다.

- 연애시대1 26page


사귄 남자 수만큼 여자는 다른 자신을 발견하는 법이야.
- 연애시대1 69page


"그럼 기억을 지우겠습니다. 어딘가에 머리를 부딪쳐 기억상실이 되겠습니다. 그래도 클럽에 가입한 것만은 기억하고 있을 테니까, 풀에서날렵하게 헤엄치는 하루 씨를 만나 다시 한 번 첫 눈에 반하겠습니다. 저를 떨쳐버리는 듯한 말씀은 하지 말아주세요."
- 연애시대1 124page


전화를 끊고 나니 어쩐지 한 시간가량 통화한 것 같은 피로감이 밀려왔다.
- 연애시대1 186page


한 방의 공기를 둘이 나눠 마시는 거라고. 조금은 숨이 막히는 게 당연하지. 부부생활이란 게 그런 거 아냐?
- 연애시대1 206page


연애라는 건 좀 이기적인 거야. 다른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과 눈앞의 상대를 위해 행복해지고 싶다는 이기적인 감정이 아니면 결혼은 오래 지속할 수 없어.세월이 제 아무리 여과시켜도 변하지 않을 한 점의 이기심을 관철시키는 일이 필요해. '너를 행복하게 해줄게.'라는 말 뒤에 '내가 행복해지지 않으면 너도 행복해질 수 없다.'는 신념이 따르지 않으면 같은 상대와 반평생을 함께할 수 없는 일이라고.
- 연애시대1 283page








내 만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이나중탁구부'의 작가가 그린 '시가테라'라는 만화를 봤다.

역시나 변태 만화의 거장답게 평범하지 않은 세계관을 담고 있는 만화였다.
뭐라고 할까? 마음에 들었다고 말하면 표현이 안 되려나?

갈수록 세상은 뭐가 뭔지 모르게 복잡하고 이질적인 것들로 가득 차지고 있다.
아니 어쩌면 원래 그랬는데, 내가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시가테라’에서는 무능력하고 볼품없는 소년이 등장하여 결국 사회인이 되기까지의 정신세계의 성장을 단 6권에 표현하고 있다.
‘이나중탁구부’에서처럼 엄청나게 재미난 에피소드별의 내용은 아니고, 소년의 이해 할 수 없는 세계관과 주변인물들의 세계관으로 중구난방 얽혀있다. 사실 타인의 세계관을 이해한 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것이다. 평생을 친구로 터놓고 지낸 것이 아니라면 소설이나 만화책에 나오는 인물들의 세계관을 모두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라 말해도 틀린 것은 아니다. 다만 그 인물의 세계관 중 특정 부분을 끄집어 내어 보여주고 이해하는 것뿐이리라. 더구나 일본인의 세계관은 확실히 우리 입장에서 봤을 때 보다 한편으로 치우쳐져 있고, 보다 본질적인 것을 밖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 같다.

짧은 시간 일본에서 지내고, 한국에 다시 돌아와 지내면서 난 일본의 현재에서 우리나라의 미래를 보기도 한다. 만화의 성황, 연예산업의 성장, 변태들의 증가. 물론 다른 면도 있지만, 많은 부분 보고 배우는 것처럼 우리 사회의 면면이 바뀌어 가고 있다.

갈수록 세상은 뭐가 뭔지 모르게 복잡하고 이질적인 것들로 가득 차지고 있는 것만 같다.

한번 보고 ‘시가테라’에 작가가 담고 싶었던 모든 것을 이해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그냥 어떤 느낌으로 다가온다. 나중에 기회가 되어 다시 그 책을 읽는다면 알 수 있겠지. 그것이 무엇이었는지.




덧. 왜 퀀카로 볼 수 있는 '나구모'가 볼품 없는 '오기노'를 좋아하게 되는지는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세상에 수 많은 볼품없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자는 것일까?


시오노 나나미 저 : 한길사 : 1997년 08월


책소개
카이사르의 원대한 대로마정책을 이어받아 마침내 팍스 로마나를 구축한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 우리시대의 아우구스투스는 과연 누구인가?

목차
1. 통치 전기
2. 통치 중기
3. 통치 후기
4. 연보
5. 참고문헌

구매 일자
2006.02.08

나의 리뷰 : 5점 만점 중 4.5점
팍스 로마나, 팍스 아메리카를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로마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라는 인물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역시나 앞의 여러 책들 처럼, 문장이나 구성은 짜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책을 읽어도 흐름이 끊기지 않을 정도로 매끄럽고 인상적이었다.

이 6권 팍스 로마나를 읽으면서 로마가 지향했던 평화란 것이 어떤 것이고 현대의 미국이 팍스를 주창하면서 세상을 호령하는 근원이 어디서 나온 것인지 알 수 있었다.

물론 지금 미국의 행태들이 로마의 그것과 완전히 같은지, 따라서 당시 로마의 행동에 다른 많은 국가들이 반감을 가졌을지는 알 수가 없다.

그리고 카리스마는 없지만, 치밀하고 끊기를 가진 자의 업적에 대한 이야기는 나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아우구스투스는 카이사르와 견주에 평범할 지 모르지만, 그는 장수하며 300년이나 갈 로마제정의 토대를 만들었다.

최근, 기술혁신이라는 과목을 통해 점진적인 변화를 통해 제품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과 혁신을 통해 제품의 성능을 높이는 것 중 어느것이 어렵고, 또는 좋은지를 고민해 봤었다.
결론은 점진적 변화를 통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는 것이 오히려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인데.
아우구스투스는 그 어려움을 이기고 원하는 바를 이뤘으니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가 싶다.


시간이 없어서 두달이나 걸려서 읽었지만, 그 기간동안 이책이 있어서 즐거웠던 것은 분명하다.

시오노 나나미 저 : 한길사 : 1996년 08월


책소개
로마인 중의 로마인 율리우스 카이사르. 일찍이 아무도 이룩하지 못한 위업과 놀라운 인간적 매력 때문에 전설이 되어버린 영웅 카이사르. 경영자만이 아니라 정치인들이 꼭 읽어야 할 필독서.

목차
1. 유년시절
2. 청년시절
3. 장년시절
4. 중년시절
5. 원숙기
6. 3월15일
7.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 대 옥타비아누스
8. 카이사르 연보
9. 참고문헌


구매 일자
2006.02.08

나의 리뷰 : 5점 만점 중 4.5점

거의 다 읽은 책을 마무리 짓는데 너무 오래 걸렸다. 아무래도 개강이라는 사실이 책읽는 시간을 빼앗아서 그랬다. 드디어 카이사르의 시대가 끝나고 옥타비아누스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카이사르의 생전은 사람이 얼마나 전략적으로 생각하고 또 우월한 입장에서 생활할 수 있는지를 말해줬다. 스스로에 대한 엄청난 자신감과 그리고 그 자신감에 부끄럽지 않을 능력으로 무장한 카이사르는 로마의 새로운 청사진을 그렸다. 뛰어난 전략과 치밀한 정치 능력으로 많은 것을 바꾸었다. 또한 적을 포용하고 이민족의 문화를 인정하는 관용은 정말이지 감탄이 나올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로마의 국토 방위선을 생각해 내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해온 것은 놀랍다는 말외에는 할 말이 없다. 팍스 로마나의 기초를 그가 만들었고, 지금의 미국을 바라보는 과거의 참고자료를 제시해 주었다. 재미있게 읽었고, 과연 카이사르의 놀라운 초석들을 옥타비아누스가 어떻게 구체화해 갈지가 사뭇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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