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lickr.co.kr에서 'darkness at dawn'으로 찾은 이미지: "새벽의 어두움을 물리치고 떠오르는 아침 햇살"이라고 난 이미지를 저장했었다.
최근 지인들이 사회 생활을 하면서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고, 이야기를 듣는 경우가 생겼다.
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 주는 것 외에는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
내가 먼저 사회를 맛보고, 어려움을 겪고, 그리고 어떤 방법을 써서 이겨낸 경험이 없기 때문에 힘이 되어주기 어렵다.
친구 녀석들이 이제 슬슬 사회인 3년차가 되어 가니까, 딱 그럴 때인 것 같기도 하다.
어제 통화했던 후배도 인턴 같은 것을 하는데, 생각보다 많이 어렵다고 한다.
내가 그곳에 없고, 그 일을 안 해봤으니 뭐를 알겠는가.
다만, 그녀석을 아니까. 어디서고 잘할 녀석이라고 생각하고 그저 내 믿음을 전할길 밖에...
그리고 오늘 문자를 받았다.
어제 이야기 들어주고, 믿어준 것에 그나마 힘을 얻는다고...
문득, 흔히 책 같은데서 많이 나오는 구절이 생각이 나서 답문을 보내줬다.
"새벽이 어두운 것은 아침이 눈부시기 위해서이고, 오르막이 힘든 것은 정상에서 볼 풍경이 아름답기 위해서라며"
문득, 저말은 나도 곁에 두고 기억해야 할 말일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런 흔해빠진 말이 무슨 위로가 되겠냐만은, 그냥 세상의 누군가는 나를 저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만으로 힘을 얻을 수 있을 때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리고, 아무리 힘들어도 군대에서의 행군은 끝이 나고, 마지막에는 달콤한 취침이 기다린다는 것은 경험으로 알고 있으니까.
참고, 이겨내고, 기다리다 보면 분명 작지만 즐거운 일이 생길 것을 믿는다.
그리고 그 일이 내 지인들에게 생길 것을 다시 믿는다.
힘내라. 친구들아.
힘내라. 후배야.
그리고, 계속 힘내자 남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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