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얼마전 이번 겨울 방학에 유럽 여행을 가볼까 싶어서 여행사에 들렸다. 어디는 꼭 가봐야하고, 그곳에 들리면 무엇은 꼭 먹어보야 하는 등의 설명이 이어졌다. 사실 춘천에 가면 꼭 닭갈비와 막국수를 먹어야 할 것만 같고, 제주도에가면 생물 갈치를 맛봐야 한다는 것은 누구도 강제하지는 않지만, 많이들 당연한 듯이 생각하는 것들이다. 그와 비숫하게 요즈음 졸업을 앞둔 내가 당연한 듯 격어야 하는 여러가지 고민들과 경험들을 얻고 있는 것 같다. 대학원을 갈까 취업을 할까 고민을 하고, 더 먼 미래를 생각하며 바로 앞으로의 한발을 어떻게 딛여야 하는지 머리털 빠지게 생각하고 또 생각해 본다. 공부가 너무 하기 싫어서 미루다 미루다 과제를 딜레이 해보고, 면접 때문에 수업에 빠졌다가 전공 수업 진도를 따라가지 못하기도 하고 아주 새로운 경험 투성이이다.
_ 어제 연락이 왔다. 딱 한군데 취업을 생각했던 accenture에서 최종 면접에 대한 결과가 통보된 것이다. 합격이 아니었다. 불합격이란 소리지만, 그것과는 또 다르다고 한다. 쉽게 말하면 합격 대기자 같은 것이란다. 내가 그냥 버리기는 아깝고 남주기는 아쉬운 떡이었나보다. ㅋㅋㅋ(내가 갖기는 싫고 '남중이'는 아깝고..) 최종 부사장님과의 면접을 진행하면서, 영어에 대한 약점이 나의 취업에 큰 장애를 주겠구나 생각했다. 또 때문에 불합격하리란 예상도 했었다. 그리고 최종 면접을 보면서 내가 가진 단점 뿐이니라 내가 보여 줄 수 있는 장점도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해서 미련을 남기지 않고 마음을 정리할 수 있었다. 결과를 듣고 자신감이 없어지거나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단순히 불합격 통보도 받지 못하고 그저 마지막에 날라올 이메일이나 기다리는 것 보다는 합격 대기자라는 이상한 타이틀이지만 완전히 꽝은 아니었다는 말을 듣는 것이 위안이 되었다.
_ 또 이번의 취업 준비가 너무나 많은 고민의 기회가 되어 주었다. 이력서를 쓰면서 내가 정말 겉으로 보일만한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배웠고, 두번의 서류 심사 불합격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accenture에 낼 이력서를 준비했었다. 그 과정에서 이력서는 어떻게 써야 하는지도 배웠고 영문 이력서와 자기 소개서라는 것도 만들어 볼 수 있었다. 또 4번에 걸친 면접은 정말이지 큰 경험이었다. 졸업을 준비하는 지금 꼭 해봐야 한는 것들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 또 최종 면접에서 부사장님과의 면담에서 나눈 accenture 회사에 대한 이야기와 내가 가지고 있던 회사의 이미지 사이에서의 차이는 좀 더 내가 진로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 있음을 알려주었다.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한 컴퓨터라는 것을 활용할 것인지, 기술을 버리고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뽀대나는 일을 쫓을 것인지도 고민하게되었다. 두리뭉실 말하게 되었지만, 결국 accenture라는 화사와 bain 등과 같은 전략 컨설팅은 많이 다른 곳이고 그 곳에서 일을 하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도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만 말하고 싶다.
_ 집중을 잘 못하게 되면서 낭비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하지만, 조급해하지 않으려 한다. 지금 내 머리 속에 담을 수 있는 고민의 양만큼은 담아서 고민해 보고, 힘들면 좀 쉬어가는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어서이다. 너무 자주 노는 것 같고, 너무 실속 없어지는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조금씩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싫어도 알아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내 나이, 이 시기에 꼭 해봐야 하는 것들만 해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_ 어제 연락이 왔다. 딱 한군데 취업을 생각했던 accenture에서 최종 면접에 대한 결과가 통보된 것이다. 합격이 아니었다. 불합격이란 소리지만, 그것과는 또 다르다고 한다. 쉽게 말하면 합격 대기자 같은 것이란다. 내가 그냥 버리기는 아깝고 남주기는 아쉬운 떡이었나보다. ㅋㅋㅋ(내가 갖기는 싫고 '남중이'는 아깝고..) 최종 부사장님과의 면접을 진행하면서, 영어에 대한 약점이 나의 취업에 큰 장애를 주겠구나 생각했다. 또 때문에 불합격하리란 예상도 했었다. 그리고 최종 면접을 보면서 내가 가진 단점 뿐이니라 내가 보여 줄 수 있는 장점도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해서 미련을 남기지 않고 마음을 정리할 수 있었다. 결과를 듣고 자신감이 없어지거나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단순히 불합격 통보도 받지 못하고 그저 마지막에 날라올 이메일이나 기다리는 것 보다는 합격 대기자라는 이상한 타이틀이지만 완전히 꽝은 아니었다는 말을 듣는 것이 위안이 되었다.
_ 또 이번의 취업 준비가 너무나 많은 고민의 기회가 되어 주었다. 이력서를 쓰면서 내가 정말 겉으로 보일만한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배웠고, 두번의 서류 심사 불합격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accenture에 낼 이력서를 준비했었다. 그 과정에서 이력서는 어떻게 써야 하는지도 배웠고 영문 이력서와 자기 소개서라는 것도 만들어 볼 수 있었다. 또 4번에 걸친 면접은 정말이지 큰 경험이었다. 졸업을 준비하는 지금 꼭 해봐야 한는 것들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 또 최종 면접에서 부사장님과의 면담에서 나눈 accenture 회사에 대한 이야기와 내가 가지고 있던 회사의 이미지 사이에서의 차이는 좀 더 내가 진로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 있음을 알려주었다.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한 컴퓨터라는 것을 활용할 것인지, 기술을 버리고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뽀대나는 일을 쫓을 것인지도 고민하게되었다. 두리뭉실 말하게 되었지만, 결국 accenture라는 화사와 bain 등과 같은 전략 컨설팅은 많이 다른 곳이고 그 곳에서 일을 하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도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만 말하고 싶다.
_ 집중을 잘 못하게 되면서 낭비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하지만, 조급해하지 않으려 한다. 지금 내 머리 속에 담을 수 있는 고민의 양만큼은 담아서 고민해 보고, 힘들면 좀 쉬어가는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어서이다. 너무 자주 노는 것 같고, 너무 실속 없어지는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조금씩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싫어도 알아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내 나이, 이 시기에 꼭 해봐야 하는 것들만 해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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