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SKT 입사 지원서를 쓰는 과정에서, SKT의 인재상 중 Teamwork와 관련해서 다음과 같은 문장이 있었다.

팀워크의 DNA를 보유한 SKTizen은 '나' 못지 않게 '공동체'의 이익을 중시하고,
부분 최적화(Sub-Optimum)보다 전체 최적화(Total-Optimum)를 먼저 추구합니다.
위 문장을 보고 문득 예전에 알고리즘 수업에서 문병로 교수님이 해주신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개미 사회를 보면 참 재미난 현상을 알 수 있다.
개미 한마리 한마리의 지능을 살펴보면 IQ 10도 되지 않을 만큼 단순하고, 어리석은 행동을 보인다.
하지만, 개미 집단을 생각해 보자.

개미 집단 또는 사회는 외부의 환경 변화나 사건에 대해서 정말 현명한 방법들로 대처하는 고도로 조직화된 행동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다른 개미 집단의 칩입을 받았을 때의 일사 분란하게 전투에 임하고, 또 유충이나 여왕을 피신 시킨다. 또는 개미집에 홍수가 났을 때 대처하는 능력 등을 보면 조직의 유연성이 눈에 띈다.

즉, 집단의 지능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개미 집단은 굉장히 스마트하다고 할 수 있다.




알고리즘을 연구하는 학자로서 교수님은 이 같은 현상을 부분 최적화와 전체 최적화에 연결지어 설명해 주셨다.

우리 사회도 개개인들은 결코 사회 전체의 이익을 위해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고 장담하지는 못 하지만,

개개인이 그저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가는 과정에서 전체 사회가 발전하고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그저 문득 든 생각은...

부분 최적화보다는 전체 최적화를 먼저 추구하는 것도 좋고,
부분 최적화를 하다보니 전체 최적화나 만들어지는 것도 좋다.


다만, 최적화라는 단어를 쓸 정도로 최선을 다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가 스스로를 질타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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