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서 검색한 김태희 사진


네이버에서 검색한 김태희 사진


사실 몇 일전 이야기다.
블로그에 올려야겠다는 생각은 했는데, 계속 시간이 안나서 못 올렸다.
평생 기억할만한 사건이 아니겠는가.



후배를 만나러 서울대 HIS 잠바에 스쿠터를 몰고 어느 스파게티집 옆 문방구에 갔었다.
고급스런 스팍게티 집 옆에 오토바이를 세우려고 하는데,
앞쪽에 조그마한 아가씨가 좀 듬직한 남자랑 같이 있었다.

여자 쪽으로 가까워지자 얼굴을 보였는데 굉장히 이뻤다.

여자 쪽이 먼저 나를 아는체 했다.
서울대 잠바를 입어서 오른쪽 어깨에 있는 학교 마크를 보고 반가웠나보다.
어랏. 김태희네..

정말 이쁘더라. 그리고 정말 작더라.

김태희가 학교 잠바 보더나 방가워하며 말을 걸어 왔다.
"서울대생인가봐요?"

무슨 용기였는지 나도 서슴없이 대답했다.
"저도 태희씨랑 같은 99학번인데. 학교 다닐때 한번도 못 봐서 아쉬었는데 오늘 보네요"

꼭 언제 봐서 알았던 사이인양 친한척을 한 것이다.
나의 태도에 살짝 당황한 것 같기는 했지만,
정말이지 환하게 웃어 주었다.

몇 마디 더 하려고 하는데, 뒤에 있던 남자가 눈치를 주는 듯했다.

분명 남자 친구 아니면 매니저일듯.

여하튼 나를 보고 한번 더 웃어 주고, 스파게티 집으로 김태희는 들어갔다.

난 기분 좋아서. 오토바이 세워두고 옆 문방구로 후배 만나러 갔고, 후배에게 김태희 만난 것을 자랑했다.




정말이지 실제 같은 꿈이었다.
연애인 꿈 꿔본 적 없었는데... 그 전에 김태희 관심 갖고 본 적도 없었는데... ㅋㅋㅋ
다음에 나오면 좀 더 주의를 기울여 살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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