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즐겨찾는 레진님의 블로그"카트린느와 피에르"라는 노래와 관련해서 포스팅이 올라왔다.

노래는 사랑은 섹스다라는 어디 들어본 적 없는 가사로 채워져 있다.

내 사랑에 대한 가치관이 노래말과 일치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꽤나 문화적 충격 요소가 많고, 이런 주제도 내 블로그에서는 다루어졌으면 하는 거라 몇 마디 끄적여 본다.



최근 연구실에서 내 성향이 꽤나 정도를 벗어났다는 식의 표현을 듣는다.

ㅋㅋㅋ

사실 그런지도 모른다.

난 같이 있는 사람에 따라서는 꽤나 性에 관한 주제를 많이 입 밖으로 내 뱉는 타입이기 때문이다.

굳이 내가 밝히고 자시고가 아니라, 일본에서 생활한 탓인지 '터부'라는 것이 없는 타입이고 싶은 것이다.

뭐든지 받아 들이고,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된 사람이고 싶다는 희망이 반영된 타입이랄까?


군대에서도 남학생들 사이에서도 익숙하게 오가는 음담패설을 굳이 내가 나서서 이야기 하지는 않지만,

꼭 피하려 드는 점잖은 척은 안하는 타입이었다. ^^





내가 자주 들어 간다는 레진님의 블로그도 성인 블로그를 지향하는 (원래는 영화 블로그 였다고 한다.) 일명 오덕후들의 성지 같은 장소이다. ㅎㅎㅎ

노래는 상식적으로 어떻게 저런 곡이 만들어 졌을까 싶지만, 꽤나 재미있었다.

참 일본이란 나라는 정말 '터부'가 없나보다 싶다.




내 자식이 저런 노래를 듣고 있다면 넌 어떻할래?라는 질문을 한다면...

일단은 대답을 유보하겠다. ㅋㅋㅋ







그리고, 관련 트랙백들을 보다 보니까,
'The Internet is for porn.'이라는 노래가 있던데...

사실,
senico님의 이야기처럼 누구하나 불순한 목적으로 인터넷을 안 사용해 본 사람이 있다면, 내게 돌을 던져도 좋다는 장담을 하고 싶다.
(여자 중에는 있을지 모르겠다.<-- 근데 이런 생각도 어쩌면 너무 여자를 모르는 말인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점점 기술의 발달로 사람이 갖은 性에 대한 가치관이 바뀌는 것 같아서 좀 아쉬운 점이 많다.

뭐라고 할까 지속적 자극과 자극 수준의 향상으로 사람들이 감각기를 흥분시키는 역치가 높아지는 것 같기 때문이다.

'모르는 것이 약이다'라는 속담이 性관련 부분에도 적용된다고 본다.

알아야 하는 것이 성이지만, 일정 부분 이상은 굳이 몰라도 되는 면이 있다고 본다.




어렸을 때는 정말 단순한 것에도 눈을 감으며 얼굴을 붉혔는데....
(하지만, 아직은 또래에 비해 순순하다는 거~ 믿거나 말거나.....)






내가 볼때도 인터넷은 성적 자극이라는 요소를 빼고 나면 활용도가 반 이하로 줄어 들 것이라고 본다.

그 만큼 비즈니스의 방식도 바뀔 것이고....

너무 이상적인 생각만으로 기술을 바라보는 것은 비즈니스나 마케팅을 하는 사람에게는 말도 안되는 일인지도...

The internet is for porn.라는 말을 강하게 부정하지 못하는 현실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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