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스팅을 해야지라고 생각만 하고, 자꾸 글을 못 올리고 있다.

변명을 하자면, 학회에 제출하는 논문을 쓰는 것과 설 연휴 동안 있었던 아버지 생신(생일) 잔치, 그리고 틈틈히 놀게된 나의 게으름을 말하겠다.

지금도 느긋이 포스팅은 못 하겠지만, 제목이라도 남겨서 내 기억을 보존하려고 한다.



설 연휴 동안 친인척들을 접대하며 느낀 것은 난 좋은 아들, 친구, 남편, 부하직원 등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귀여운 조카들과 사촌의 결혼 소식을 들으니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결혼은 정말 좋은 사람과 하고 싶다는 생각도 함께 말이다.

또, 아르바이트하는 것을 자꾸 미루는 것을 보면서, 차면 넘친다는 나 스스로의 격언을 믿으며 언젠가 다시 부지런해질 나를 꿈꾸는 글도 쓰고 싶었다.

영화 아버지의 깃발을 봤었다. 그 영화에서 건진 것은 사실성 높은 전투 장면과 저글링 개떼 같았던 미 해병대의 상륙 장면이었다. 또한 정말 총 한방, 칼침 하나에 쉽게 사람이 죽는 것을 보면서, 그 동안 영화에서 사람들이 총에 맞건 칼에 맞건 잘 안 죽던 것과는 달리 참 사람 몫숨 끊어지는 것은 간단하구나 싶었다. 그 영화에서 병사들은 죽을 거면 곧 죽었다. 말 몇마디 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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