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의 iPod nano presentation은 제품이 가진 최고의 자랑인 작다는 것을 강조하며, iPod nano의 매력을 관중에게 깊이 인식 시켰다. 이것은 스티브 잡스가 왜 발표의 달인이고, 열성 신도로 불리는 apple의 팬들을 어떻게 만들 수 있었는지 느끼는 기회가 되었다.
아래의 동영상이 이번 iPod nano presentation이다.
http://news.com.com/1607-2_3-5853023-2.asx?PSDir=null&videoName=5n0907nanoipod&NumClips=1
어제 내가 몸담고 있는 광고 동아리 애드컬리지의 팀간 가을 경쟁PT를 지켜봤다. 자신들의 생각을 상대에게 설득시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이고 얼마만큼 도전가치가 있는것인지 확인 할 수 있는 자리였다. 또 내가 목표하고 얻고자하는 것 또한 남을 설득하고 확신 시킬 수 있는 논리적이고 매혹적인 발표 기술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었다. presentation은 어때야 한다는 답은 없겠지만, 위의 스티브의 발표는 좋은 모범 사례가 되는 것 같다.
- 청중의 관심을 일거에 모으는 인트로(청바지의 동전 주머니를 사용하여 제품을 특징을 인상적으로 인지시킴)
- 자신감 있고 단호한 목소리
- 여러번의 발표 연습을 통한 화면과 연설의 부드러운 일치
- 강조하고자 한 '작다'는 부분에 대한 비교를 통한 반복적 설명(%단위와 분수로의 두번 반복)
- 청중에게 편한 웃음을 제공함으로 마음을 열게하는 것(really small)
- 최소한의 글자와 강조하고자 하는 제품만의 사진으로 구성된 presentation 화면
- 발표 내용(제품 자체)에 대한 강한 믿음
iCon을 읽어 알게된 스티브는 presentation을 show라고 알고 있는 뛰어난 showmanship의 소유자였다. 그는 presentation을 위한 철저한 준비를 하고, 청중을 매혹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했다. 또 apple의 디자인에 보이는 광적인 집착을 presentation에 쏟는다고 했다. 그의 presentation은 청중에게 설득을 넘어 감동을 전해 줄 수 있어야 완벽하게 성공한 것이라 했다.
모든 것을 한번에 다 배울 수는 없지만, 차근히 내 몸에도 익혀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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