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o] 07/01/10 심기가 불편하다.
S1. How are you today?
S2. Good.
S1. What did you do?
S2. Hmm, I prepared a presentation for my part time job. Every Wednesday morning I go to be nervures because of the pressure of the presentation. But after it finished, I could feel kind of freedom.
S1. So now are you feeling good?
사실. 그렇지 않다.
심기가 불편하다.
할 것은 많고, 하기는 싫고, 정신은 딴데 가있고....
참 신기한 놈이다. 김남중은...
벌써 29살, 먹을 만큼 먹은 나이에 제대로 나이값을 하지 못 한다.
다행인건가? 불행인건가? 언제나 내 스스로가 하는 것 보다 주변의 평가가 높다.
부지런 하지도 않은데, 부지런하다고 봐주고...
실제로 해놓은 것은 없는데, 한 게 많다고 오해해준다.
속도 좁아 터져서, 조금만 움직이면 터질 것 같은 small size 쫄티 같은 마음 씀씀이가
사소한 것에 신경쓰고, 안절 부절이다.
외로움은 안 타는 것처럼 스스로 생각할 때도 있지만, 사실 알고 보면 언제나 관심 받고 싶어하고,
타인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한다.
책임감이 있다고 자부했으면서도, 지금 내 책임 아래 있는 일들을 얼마나 잘 처리하고 있는지 묻는다면,
해가 뜨지 않는 어두운 곳으로 숨고만 싶어진다.
하고 싶은 것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것만 명확하고 그 외의 것들은 생각의 심연에서 떠오르지 않고 있다.
남을 부러워하기는 한이 없으면서, 그 것을 배우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을 잊었다.
심기가 불편하다.
이런 패턴 내 인생이 몇 번이가 반복 되었다.
몇 번인가 겪은 적 있는 상황이다.
처음에는 실수하며 배우고, 두번째는 연습하고, 세번째는 숙련자 처럼 행동한다가 내 많은 좌우명 중 하나인데...
영 익숙해 지지 않는 것이 있다.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 할 것은 많지만, 일단 자련다.
에잇. Que Sera Sera. 될데로 되라~.